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장흥에 들어선다

임산물 가공산업 육성…고부가가치 소재 개발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조감도/뉴스1 ⓒ News1

(장흥=뉴스1) 박영래 기자 = 산림청 주관 '호남권역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전남 장흥군이 최종 확정됐다.

3일 장흥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200억 원이 투입되는 호남권역 내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 조성사업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추진한다.

사업부지는 장흥군 장흥읍 삼산리 일원으로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내 위치해 접근성, 확장성, 인프라 연계성을 두루 갖췄다.

군과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시설의 조속한 자립화를 위해 관계기관 회의와 타 시설 벤치마킹을 진행했고, 국내 식품업계의 수요 트렌드를 반영해 '유기농 홀푸드' 맞춤형 가공지원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건축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2025년 12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건축면적 2000㎡의 가공지원단지 내에는 원료가공시설, 세척·건조실, 저장고, 가공기술 연구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가 조성되면 전남 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향후 관내 연구기관 4개소로 구성된 장흥생물의약산업 통합협의회와 전남산림자원연구소 간 업무협약을 추진해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장흥바이오식품산단 내에 바이오산업 관련 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산림바이오 가공지원단지가 호남권역 임산물 생산자와 바이오 기업 간 연결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