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국회의원 8인 "하나된 호남 목소리 당 지도부에 전달"

22대 국회 개원 첫날 기자회견…"지역 현안 공동대응" 원팀 강조
'문화수도' 광주에 문체위 의원 부재 우려에 "재조정 검토"

제22대 총선 광주지역 국회의원 8인이 국회 첫 등원일인 3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정권재창출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양손을 맞잡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지역 국회의원 8인이 22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광주에서 시민들에 정권 재창출을 다짐했다.

정진욱, 안도걸, 조인철, 민형배, 전진숙, 양부남, 박균택, 정준호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 8인은 이날 오전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의원들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해병대원 특검법을 거부해 국민에 상실감을 안긴 윤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정권 재창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 군공항 이전문제를 비롯해 AI산업과 미래모빌리티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21대 국회보다 더욱 분발해 '원팀' 정신으로 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 국회의원 8인은 지난달 28일 월봉서원에서 '22대 국회 광주 의원모임'을 발족하고 재선인 민형배 의원을 대표를, 초선 정준호 의원을 간사로 선출했다.

민형배 의원을 비롯한 제22대 총선 광주지역 국회의원 8인이 국회 첫 등원일인 3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회의실에서 정권재창출을 다짐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4.5.30/뉴스1 ⓒ News1 서충섭 기자

이같은 협의체 운영을 통해 광주 국회의원 8인은 향후 지역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준호 의원은 "8명의 숫자가 민주당 내에서 큰 수는 아니나 단일된 호남의 목소리를 지도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향후 지역 현안과 관련된 상임위의 공백 문제를 당 지도부와 협의한다는 입장이다.

'문화수도'를 표방하는 광주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지원한 의원이 없다는 목소리에 대해 민형배 의원은 "타 상임위를 맡은 한 명이 문체위를 맡는 방향으로 검토를 하고 있다. 기재위를 지원한 안도걸 의원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된 국방위원회 의원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박균택 의원은 "향후 민간공항까지 포함한 통합법을 추진하게 되면 주무부처가 국토부로 바뀌게 되고, 국토위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