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공사, 자산관리회사 겸영 승인…비수도권 공사 최초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도시공사는 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른 자산관리회사겸영인가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도시공사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의 AMC 예비인가를 승인받은데 이어 조직과 인력, 사무공간 구성, 국토부 현지심사를 거쳐 지난 21일 최종 인가를 받았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지방공사가 자산관리회사 겸영을 승인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산관리회사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대신해 투자대상 선정부터 리츠 설립, 영업인가, 자금조달, 부동산 매입·관리·처분·청산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도시공사는 임대주택과 도시재생 등 신규 공공 리츠 사업을 발굴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주거복지를 제공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민곤 도시공사 사장은 "지방공기업 부채관리 강화로 신규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산관리회사 겸영인가를 통해 공사의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광주 발전을 선도하는 공공 자산관리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