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대통령실에 尹대통령 '광주 민생토론회' 개최 요청
정진석 비서실장‧성태윤 정책실장‧홍철호 정무수석 등 면담
지역현안 협조 요청…5‧18정신 헌법전문수록 원포인트 개헌도
- 박중재 기자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민생토론회의 조속한 개최를 요청했다.
강기정 시장은 이날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김명연 정무1비서관을 차례로 만났다.
강 시장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인공지능 실증밸리 조성 사업(AI 2단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기반 마련을 위한 AI반도체 통합검증센터 구축을 건의했다.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복합쇼핑몰 입점 예정지 일대 교통인프라 신속 확충 △국립 현대미술관 광주관 건립 △광주 평동 군훈련장(포사격장) 폐쇄 △민‧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 등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지원을 요청했다.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물론 왜곡과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있게 법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2026년 지방선거와 동시에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원포인트 개헌에 정부가 힘을 실어 줄 것도 요구했다.
강기정 시장은 "대통령께서 평소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이라고 말씀하셨듯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이라는 지금의 국가질병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일극구조를 깨고 지방의 도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시는 대통령께서 약속하신 대한민국 인공지능(AI) 대표도시, 복합쇼핑몰 유치, 도심 광주공항 이전 등 핵심 공약과 5‧18정신 헌법전문 수록 등 지역의 숙원사업이 추진력을 가질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대통령과 함께 광주의 민생과 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민생토론회를 조속한 시일 내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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