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설립 관련 추천 대학 선정 용역 착수

6월까지 용역 기관 선정 후 10월말까지 대학 추천 마무리
전남도, 공정성 확보…미선정 지역 대책도 마련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4일 보성 다비치 콘도에서 열린 ‘전라남도 국립의대 유치 범도민추진위원회 국립의대 설립 포럼’에 참석, 의대 신설 상생·화합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4.5.14/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23일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다.

용역은 지역 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절차에 따라 신청하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대형 컨설팅업체나 대형로펌 등에 위탁할 계획이며, 6월까지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10월말까지 정부 대학 추천을 마무리하는 등 총 5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용역기관 선정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며, 전문성 있는 용역기관 선정을 위해 공개경쟁입찰과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입찰 절차를 추진한다.

선정된 용역기관에서는 크게 3단계로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1단계에서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을 선정하고, 2단계에서는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기준 마련과 평가심사위원 선정한다. 3단계에서 평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모든 도민의 건강권과 도내 지역의료 완결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관련 대학과 전문가, 도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이고 타당성있는 설립 방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미선정 지역에 대한 보건의료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사전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달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에서 제시한 △지역 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도민의 건강권 확보 △지역의 상생 발전 도모 △공정성과 객관성, 전문성 확보 등 4가지 원칙을 기조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