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명품 매실' 첫 출하…"이상 기후로 출하량 감소할 듯"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올해 광양 명품매실 첫 출하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농협중앙회전남지역 부본부장, 농협 광양시지부장, 지역 내 지역농협조합장 등이 참석해 광양 매실의 첫 출하를 축하했다.
광양 매실은 다른 지역 매실에 비해 구연산 함량이 높고 향이 진하고 색깔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지리적표시제 등록(제36호), 매실 산업 특구로 지정받아 2015년부터 한국브랜드 경영협회가 뽑은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브랜드 대상에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매실로 신뢰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매화꽃 개화 시기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수정·착과 불량현상이 나타나는 냉해와 본격 출하를 앞둔 최근 강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 등으로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광양 매실 출하량은 5700톤이다.
시는 광양 매실의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 매실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매실 과원 정지 전정 인력 지원, 매실 동력 전정 가위 지원, 직거래 포장재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시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 매실이 본격 출하되는 6월에는 농가들이 수확한 매실을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홈쇼핑 판매지원, 온라인 매화장터 운영, 장아찌 가공용 매실 씨 분리기 보급, 소비자 홍보 등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판촉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박순기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업인들이 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광양 명품 매실의 명성을 유지해 안정적인 농가 소득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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