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한 중학교서 폐렴구균 의심환자 집단발생

3명 입원·6명 자가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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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장흥의 한 중학교에서 폐렴구균 의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장흥군 보건소에 따르면 장흥의 한 중학교에서 폐렴구균 의심증상을 보인 9명의 학생이 발견됐다.

보건소 측은 증상이 심한 3명은 지역 내 병원에 입원조치했고, 사안이 경미한 6명은 집에서 자가치료토록 조치했다.

앞서 해당 중학교에서는 학생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X-레이 상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들에 대한 재검을 진행했다.

폐렴구균은 급성중이염, 폐렴 및 균혈증,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균 중의 하나로 영아나 어린 소아,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보건소 관계자는 "폐렴구균은 다양한 원인균이 있는데 정밀검사 결과를 토대로 추후 조치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제를 쓰도록 하고 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