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광주 대전환 설계' 광주시 조직 개편 추진

인구정책담당관·교육청년국 신설 인구·교육·청년정책 강화
군공항본부·교통국→통합공항교통국, 통합공항 이전 추진

광주시 조직개편도.(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민선 8기 후반기 2년 광주 미래 설계와 실행을 위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21일 조직개편안이 담긴 '광주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와 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직개편은 '빈틈없는 광주의 미래' 준비를 위해 △인구·교육·청년 정책 강화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 △강도 높은 재정 혁신 △현안사업 실행력 강화 등으로 추진한다.

인구·교육·청년 정책 강화를 위해 기획조정실에 인구정책담당관을 두고 문화경제부시장 산하에 교육청년국을 신설한다.

인구정책담당관은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 균형발전 관점에서 광주시 재정과 연계해 실제 인구 유입 증대로 이어지는 실효성 높은 정책과 사업을 수립·조정한다.

교육청년국은 산업을 기반으로 인재양성-대학혁신–청년 정주체계 마련을 목표로 대학인재정책과를 신설해 인재양성과 대학혁신 정책을 총괄한다.

광주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추진을 위해 군공항이전본부와 교통국을 통합해 통합공항교통국으로 개편한다.

강도 높은 재정혁신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조정실에 재정혁신단을 신설한다. 예산담당관실 내 인력도 보강한다.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 본격화를 위해 신활력추진본부는 복합쇼핑몰 건립과 Y프로젝트를 중점 추진하는 기능으로 재편한다.

신활력총괄관은 친수공간과의 Y프로젝트 사업을 이관받아 복합쇼핑몰 건립 지원 사무와 함께 추진한다. 신활력추진본부는 4과에서 3과(신활력총괄관 + 친수공간과 통폐합)로 조정한다.

체계적인 도시계획 관리와 공간 회복 기능 강화를 위해 도시공간국 조직을 강화한다.

도시계획과는 신세계-터미널 복합개발 검토 기능을 강화하고 공간혁신과를 신설해 도시재생과 노후도시 정비를 전략적으로 기획·실행한다.

인공지능(AI)산업 생태계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해 AI반도체과에 AI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한다.

시립수목원 운영 확대와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수목원·정원사업소를 신설하고 도시공원관리사무소도 운영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광주시 본청 기준 15실·국·본부 72과는 현재와 같고, 공무원 정원은 4182명으로 15명을 줄여 기준인건비 건전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광주의 미래를 대비하고 핵심 현안사업을 수행하는 필수 분야는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2030 광주 대전환을 계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청년국과 통합공항교통국, 인구정책담당관, 재정혁신단을 신설해 광주시만의 인구‧교육‧청년 정책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추진도 보다 효율적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