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술자리서 지인에게 폭행당하자 흉기로 찌른 30대 여성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새벽시간 술을 마시다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33·여)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17일 오전 3시 34분쯤 순천시 한 주택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던 중 B 씨(45)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인 B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당하자 주방에 있는 흉기를 꺼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흉기에 찔린 B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오래 알고 지낸 지인 사이로, A 씨는 우울증과 알콜중독 등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병원 치료와 수사를 병행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