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 강진군·교육지원청과 함께 베트남 유학생 유치 나서

강진군, 베트남 하우장성과 업무협약 맺기로

강진군 방문단이 베트남 하우장성 인민위원회에서 해외유학생 유치 관련 사업설명회를 하고 있다. ⓒ News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전남 강진군이 지역 소재 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공부할 해외유학생 유치에 나섰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서순철 부군수와 이병삼 강진교육지원청 교육장, 정태원 전남생명과학고 교장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베트남 현지에서 유학생 유치전을 진행했다.

방문단은 베트남 하우장성 인민위원회를 찾아 전남생명과학고와 이 학교 학생들이 직접 찍어 베트남어 자막을 넣어 만든 학교 홍보영상 등을 소개했다.

강진군은 조만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하우장성과 해외 유학생 유치 온라인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강진군은 지난 2월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됐으며, 전남생명과학고에 베트남 출신 유학생을 유치해 2025년 3월 입학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전남교육청은 오는 2026년 3월 강진군에 전남국제직업고를 신설할 계획이기도 하다.

서 부군수는 "베트남의 우수 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앞으로 전문 농업인으로서 강진에 정착해 기여할 수 있도록 확대된 교류·협력을 통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