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팔금도서 멸종위기식물 '매화마름' 군락지 발견
- 김태성 기자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국내 멸종위기식물(2등급)이면서 국가생물적색(취약) 식물인 '매화마름' 대규모 군락지를 팔금도에서 새롭게 발견했다고 14일 밝혔다.
신안군은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 국내 도서지역의 독특한 자연자원에 대한 발굴과 보전, 복원을 위한 자연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자연조사에서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희귀식물인 매화마름 대규모 군락지(면적 3만 3000㎡)를 발견했다.
매화마름은 국내 서해안을 중심으로 강화군 강화도, 고창군 해안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논 경작지에서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1년생 침수성(정수성) 수생식물이다.
조사에 참여한 김하송 나주대 교수는 "팔금도 매화마름 자생지는 국내 섬 지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갖는 대규모 자생지이며, 그동안 친환경 농경지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넓은 면적의 매화마름 습지대가 발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환경부에서는 1998년부터 매년 국내 무인도서 자연환경조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무인도서 자연생태계 보전과 생태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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