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국인전용클럽서 불법체류자 무더기 적발…절도 수배 2명도

불법고용·체류 외국인 61명 붙잡혀 전원 강제퇴거 조치
외국인 불법고용, CCTV로 단속 피한 클럽업주도 입건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경찰이 지난 11일 광주 광산구의 한 클럽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법무부 제공) 2024.5.14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외국인전용클럽에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불법 취업·불법 체류 외국인 61명을 적발해 전원 강제퇴거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단속된 외국인 중 절도 혐의로 수배된 상태였던 2명은 경찰로 인계조치했다.

또 이들을 클럽에 불법 고용한 고용주 A 씨에 대해선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경찰은 지난 11일 오후 11시쯤 광주 광산구에 있는 외국인 전용클럽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이들을 무더기로 적발했다.

당국은 A 씨가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종업원으로 고용, 다수의 불법체류 외국인이 유흥을 즐기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단속을 진행했다.

해당 외국인전용클럽은 외국인 전용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영업 중에도 출입문을 잠그고, 입구와 주변도로에 설치한 CCTV 등을 통해 출입자를 통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예약자가 외국인으로 확인되는 경우에만 문을 열어주는 등의 방식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