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숙원' 광주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도로 재추진…20억 확정

정다은 시의원 "호남고속도로 확장공사 '교통난' 해소"

정다은 광주시의원.(광주시의회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사실상 반쪽자리 도로로 남아있던 광주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 도로 개설 사업이 재추진된다.

정다은 광주시의원은 13일 광주시의회 본회의에서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 도로' 개설 관련 사업비 20억 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 도로는 250억 원을 들여 북구 오치동에서 문흥동 현대2차아파트까지 총 1.43㎞ 구간을 4~6차선 도로로 개설하는 사업이다.

호남고속도로 진입로 혼잡 완화를 위해 2004년 기본·실시 설계를 진행했으나 시 재정 상황 악화로 1공구(570m·오치2차혁신타운~우산중학교)와 2공구(860m·우산중학교 뒤~문흥동 현대2차아파트)로 나누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1공구는 2019년 11월 착공해 2022년 초 공사를 마무리 했으나 2공구는 사업비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사업비 확보로 주민들의 20년 숙원 사업인 도로 개설이 2026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다은 의원은 "문흥지구~자연과학고 뒤편 도로 사업비가 추경에 확정됨에 따라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 기간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됐던 '교통난'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오치·문흥·각화동을 연결하면 문흥로와 동광주IC 등 북구지역의 교통량 분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