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의료 불모지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 유치 기원"

13일 정인화 광양시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동부권 위대 유치 염원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양시 제공)2024.5.13/
13일 정인화 광양시장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동부권 위대 유치 염원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광양시 제공)2024.5.13/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은 13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의과대학이 없는 유일한 의료 불모지인 전남의 공공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유치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전남 동부권 인구는 약 100만명으로 인구 밀집도가 높고, 제철·항만·2차전지·석유화학 등 산단이 밀집해 있다"면서 "다른 지역보다 대형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크고, 중증응급환자 전원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대학 병원의 설치가 무엇보다 시급한 실정"이라고 의과대학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당연히 누려야 할 공공 의료서비스를 누리지 못한 채, 3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국립의대 설치만을 기다리고 바라왔다"며 미래 세대를 위해서라도 전남 동부권에 의과대학 설치가 더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은 "전남 동부권 의과대학 설립은 비단 전남 동부뿐만 아니라 하동·남해 등 경남 서부권까지 아우르는 영호남의 필수·공공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