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동명항 해상에 경유 20L 유출…해경 긴급방제작업

12일 오전 10시 23분쯤 전남 목포시 동명항에서 경유가 유출돼 목포해경에 시료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024.5.13/뉴스1
12일 오전 10시 23분쯤 전남 목포시 동명항에서 경유가 유출돼 목포해경에 시료 채취 작업을 하고 있다. (목포해경 제공) 2024.5.13/뉴스1

(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목포 해상에 기름이 유출돼 해경이 긴급방제작업을 진행했다.

13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23분쯤 목포시 동명항 해상에서 무지갯빛 유막이 발견됐다.

방제함과 연안구조정을 동원해 약 20L의 경유 긴급방제작업을 진행한 해경은 악취나 어류폐사 등 추가적인 해양 오염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현장 조사를 벌인 해경은 계류 어선인 24톤급 A 호 갑판의 연료 주입구에서 연료가 역류해 해상으로 배출된 것으로 보고 선장을 대상으로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청정한 바다를 위해 선박과 해양시설은 철저한 사전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