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주민참여형 ESG사업 3개 단체 선정

명현관 군수 "주민참여형 해남형 ESG 정착 노력"

해남형 ESG공모사업 업무협약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주민들이 스스로 실천과제를 제안하고 시행하는 주민 참여형 ESG 실천에 나섰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민들에게 ESG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ESG 확산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남형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사결과 해남공업고등학교와 해남청년연합회, 초효 등 3개 단체가 선정돼 구체적인 ESG 실천을 위해 각 1000만 원씩 지원받는다.

해남공업고등학교는 '해공 플라스틱 방앗간'이라는 주제로 플로깅을 통해 수집한 병뚜껑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나눔활동을 통해 ESG를 실천한다.

해남청년연합회는 회원들의 환경보호 활동과 더불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진로상담을 진행하고 청년들의 네트워킹과 지역발전을 위한 토론회를 추진한다.

초효에서는 버려지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음료와 천연비누를 만들어 지속가능한 소비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펼치게 된다.

단체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사업을 시행하며 12월 성과공유회를 통해 각 사업 단체 간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해남군은 해남형 ESG 윤리경영의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군민 참여형의 실천과제를 통해 범군민 실천을 추진하고 있다.

연초부터 해남형 ESG 실천 릴레이 캠페인을 비롯해 ESG 친환경 착한여행, 관련 시책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ESG 군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주민참여형 해남형 ESG가 실질적으로 정착하는 단계에 들어설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