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의원, 공개 석상에서 구청장에 사과 촉구…무슨일?
임동 주민과의 대화서 '녹취 금지' 발언 두고 언쟁 오가
-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전미용 광주 북구의회 의원이 공식 석상에서 문인 광주 북구청장에게 '녹취금지'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 의원은 13일 열린 광주 북구의회 제29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문인 청장을 향해 "헛소문을 퍼뜨린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지난달 26일 광주 북구 임동에서 열린 주민과의 현장간담회에서 문인 청장이 "전미용 의원, 녹취하지 마십시오"라는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의원은 "문 청장은 제가 녹취를 해 북구에 불이익을 준다는 헛소문을 퍼뜨렸다.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공적인 자리에서 비난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라"며 "문 청장은 제가 구청장이 한 말을 녹취해 강기정 광주시장에게 전달하는 것을 시민단체로부터 들었다고 언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해당 발언의 의도 확인을 위해 지난 29일 의회 연찬회 출발 직전 구청장에게 재확인했다"며 "주민들 앞에서 내뱉는 한마디가 어떤 오해와 피해를 일으키는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회 권익과 재발 방지를 위해서라도 20명의 의원 대표성 띄고 사과 요청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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