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추천한 피톤치드 가득한 5월 숲 속 여행지 4곳은?

곡성 제월섬·구례수목원·완도수목원·진도 무장애숲길

제월섬 메타세쿼이아.(곡성군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13일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 여행지'로 곡성 제월섬, 구례수목원, 완도수목원,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을 추천했다.

곡성 제월섬은 섬진강에 오랜 시간 동안 토사가 쌓여 자연적으로 형성됐다. 곧게 뻗은 메타세쿼이아 숲 속 한복판에서 캠핑과 소풍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밧줄을 타고 나무를 기어오르는 트리 클라이밍, 나침반과 지도를 활용해 정해진 시간에 목적지까지 찾아가는 숲 모험 프로그램을 통해 제월섬의 매력을 한껏 누릴 수 있다. 인근 곡성기차마을에서 17일부터 26일까지 장미축제가 열린다. 섬진강변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차와 레일바이크, 기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치치뿌뿌놀이터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구례수목원은 전남도 제1호 공립수목원이다. 54㏊의 넒은 면적에 그늘정원, 봄향기원, 회국화목원 등 13개 정원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야생화와 이색적인 꽃, 나무가 풍성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다. 인기 드라마 미스터션샤인 촬영지인 천은사 상생의 길, 구례읍내에 위치한 섬진강 대숲길, 지리산에서 나는 산나물과 계절별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는 구례 5일장을 들르면 구례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완도수목원은 우리나라 최대 난대림 자생지다. 아열대온실관, 산림박물관, 산림환경교육관 등 난대림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아열대 온실관은 600여 종의 아열대식물로 꾸며져 열대우림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난대림으로 울창한 탐방로를 걸으며 피톤치드를 만끽할 수 있다. 인근에는 2024년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된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위치해 있다.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는 숲길 1.3㎞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해 조성한 0.5㎞의 둘레길로 이뤄졌다. 편백나무로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피톤치드를 흠뻑 마시며 몸과 마음이 힐링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운림삼별초 공원에 한옥체험관, 삼별초 홍보관, 파크골프장 등 편의시설도 다양하다. 세방낙조 전망대, 진도관광유람선,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명량해상케이블카, 명량해전을 재현한 진도타워 명량MR시네마, 진돗개테마파크의 진돗개 공연 등도 볼거리다.

주순선 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은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휴식할 수 있는 힐링 여행지가 많다"며 "녹음이 짙어지는 5월 피톤치드 가득한 전남 숲에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