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치경찰위 2기 출범…위원장에 안진 전남대 교수
상임위원 전준호 전 서부서장…여성·인권 전문가 등 7명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자치경찰위원회가 2기 위원 구성을 마치고 10일 공식 출범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2기 광주자치경찰위원회 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2기 위원장은 안진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다. 안 위원장은 광주시 인권증진시민위원장, 전남대 인권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법률·행정·인권 분야의 폭넓은 경험을 살려 주민 맞춤형 자치경찰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제2기 위원은 광주시의회 추천 양성진 전 광주경찰청 제1부장과 곽민섭 변호사, 국가경찰위원회 추천 심형섭 변호사, 광주시교육감 추천 안병갑 전 목포경찰서장, 위원추천위원회 추천 전준호 전 광주서부경찰서장과 조선희 변호사 등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은 학계·법조계·전직 경찰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여성 위원과 인권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했다.
제2기 광주자치경찰위는 이날 제1차 회의를 열고 전준호 전 광주서부경찰서장을 상임위원으로 선출, 의결했다. 상임위원은 지방공무원 채용 절차를 거쳐 정무직 3급상당 직위로 임용된다. 임기는 2024년 5월 10일부터 2027년 5월 9일까지 3년 간이다.
안진 광주자치경찰위원장은 "현행 제도의 여러 한계로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적약자 연대 등 시민들과 손맞잡고 나아가겠다"며 "제1기 위원회 주요 사업들을 지속 추진하는 등 자치경찰제를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근본적인 제도 한계 등 어려움이 있어 어깨가 무거울 것"이라며 "그럼에도 자치경찰제 발전을 위해 모인 만큼 함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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