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배알도' 등 시민 건의 현장 5곳 방문…"밀착행정 펼쳐"

배알도 수변공원 인공해변 조성 건의 현장 등 5개소 방문
정인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동시정을 펼치겠다"

8일 정인화 시장이 시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5곳을 방문해 현장행정을 펼치고있다(광양시 제공)2024.5.9/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시민과의 대화 등 소통 행사 중 건의된 사업 현장 5곳을 찾아 밀착행정을 펼쳤다.

9일 광양시에 따르면 전날 정 시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 '5월 중 현장 소통의 날'을 열고 △태인 연관단지 내 지원시설단지 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 △배알도 수변공원 인공해변 조성 건의 현장 △진월 선포마을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현장 △진상 어치계곡 캠핑장 조성 건의 현장 △우산정수장 축대 안정성 확보 건의 현장을 방문했다.

먼저 태인 연관단지 내 지원시설단지 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을 찾아 2개 후보지에 대한 보고를 받고, 건의한 시민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으나 투자 대비 효용성이 떨어지고 마땅한 부지가 없어 양해를 구했다.

다음으로 배알도 수변공원 인공해변 조성 건의 현장을 찾아 모래유실 여부, 유속 흐름 및 홍수위 등 안전 제반사항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건의자 및 마을주민과 함께 현장을 세심히 살폈다. 정 시장은 용역을 통해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모래톱이 유실되지 않도록 석축을 쌓되 안전을 고려해 만조 홍수위보다 높게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해맞이 다리 중간 쉼터 조성과 관련해 우선 구조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어떤 휴게시설을 설치할 것인지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진월 선포마을 농어촌도로 확포장공사 현장에 대한 용역 및 주민설명회, 사업 추진계획, 건의사항 검토 결과에 대해 자세한 보고를 받았다. 정 시장은 선포마을에서 광영교까지의 산지부 1.2㎞를 우선 추진해달라는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산지부 공사를 먼저 추진하고, 마을 앞 통과구간 도로 개설은 하천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영산강환경유역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통행량 증가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마을 쪽 인도 확보를 지시했다.

진상면 어치계곡 내 캠핑장 조성 건의 현장에서는 어치마을 주민들과 함께 캠핑 사이트, 화장실, 관리동, 주차장 등 조성 현황과 주변 하천 수위 등 캠핑장 조성 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정 시장은 캠핑장 부지가 하천구역 내에 위치해 폭우로 인한 범람으로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하천기본계획 변경 협의가 어렵고, 부지 협소으로 캠핑장 조성 추진이 어려움에 양해를 구했다. 대신 마을 주민들과 협의해 해당부지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을 지시했다.

마지막으로 우산정수장 축대 안정성 확보 건의 현장을 찾아 급수를 중단한 후 47년이 지난 정수장 축대의 석축 및 비탈면 등 안전 제반 사항에 대해 점검했다. 해당 정수장의 안정성 검토 용역 결과 석축 및 비탈면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명됐지만, 안정성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안전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을 실사한 후 주민들에게 직접 설명할 것을 주문했다.

정 시장은 "시민의 의견 한 줄이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시민 일상에 보탬이 되는 현장 밀착행정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감동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매월 '현장 소통의 날' 운영을 통해 시장이 직접 주요 사업장, 민생 의견수렴 현장 등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