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 전남교사노조, 4년 만에 첫 단체협약 체결

안전한 교육환경·교원 근무여건 개선 등 204개항 합의

김대중 전남교육감(왼쪽)과 김신안 전남교사노조위원장이 단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전남교육청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도교육청과 전남교사노동조합이 8일 전남도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노사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대중 교육감과 전남교사노조 김신안 위원장 등 노·사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전남교육청과 전남교사노동조합 사이의 첫 번째 단체협약 체결을 축하했다.

이번 단체협약은 2020년 5월 전남교사노동조합의 교섭요구안 제출로 시작돼 4년여 동안 25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쳐 이날 총 204개 항의 최종 합의를 도출했다.

협약에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 △학교 업무 정상화 △교원행정업무 경감 △교육활동보호 및 교권보호 지원 △교원의 후생복지 △학생복지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신안 전남교사노동조합 위원장은 "4년 만에 전남교사노동조합 단체협약이 체결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단체협약이 학교에서 잘 지켜지길 바라고 전남도교육청과 함께 전남교육의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대중 교육감도 "노사 양측이 많은 고민과 어려움이 있었을 것인데도 이렇게 협약을 체결해주어 감사하다" 며 "이제부터는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것만이 노고에 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