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새끼 고라니 출몰…머리 다쳐 치료 후 방생

7일 오후 2시 9분쯤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한 대학교에서 고라니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하게 포획한 모습.(곡성소방서 제공)2024.5.8/뉴스1
7일 오후 2시 9분쯤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한 대학교에서 고라니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하게 포획한 모습.(곡성소방서 제공)2024.5.8/뉴스1

(곡성=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곡성의 한 대학교에서 야생 고라니 1마리가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곡성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9분쯤 곡성군 옥과면 한 대학교 입구에서 고라니가 뛰어다니고 있다는 신고가 교직원에 의해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도착 20분 만에 포획망과 포획틀 등 장비를 이용해 고라니를 붙잡았다.

이 새끼 고라니는 크기 60㎝, 무게 10㎏으로 파악되며, 인근 야산에서 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다행히 인명피해나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머리 부분을 다친 고라니를 인근 동물보호센터로 옮겨 치료 후 야산에 방생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인근 야산에서 종종 고라니가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며 "다친 사람은 없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