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아픔을 문화로' ACC 10일간 오월문화주간
5·18 담은 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행사
- 김태성 기자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민주·인권·평화의 오월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문화행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서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18~27일 전당 일원에서 '오월문화주간'을 개최한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년 한을 노래로 승화한 '오월어머니의 노래'공연이 오는 15일 제주를 시작으로 25일 ACC 예술극장 극장1과 6월 1일 연세대학교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차례로 열린다. 국악인이자 배우 오정해 씨가 낭독배우로 참여해 지역예술인, 단체가 함께 어머니들의 절절한 사연을 전달한다.
오월가족이 겪은 오월의 기억과 현재의 이야기를 전하는 '오월가족 강연'과 옛 전남도청 일대를 둘러보는 '역사현장 탐방'이 26일까지 진행된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나는 광주에 없었다' 공연이 새롭게 단장해 15~18일 무대에 오른다. 민주‧인권‧평화를 소재로 한 게임형 디지털 스토리텔링 'ACC 평화이야기보관소'도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2024 ACC 민주‧인권‧평화 웹툰 공모전'이 6월 16일까지 개최된다. 구체적으로 △국내 민주‧인권‧평화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긍정적 가치 전달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로써 ACC 의미와 소개를 주제로 총 20작품을 선정해 1800만원 상금을 시상한다.
'민주·인권·평화 마당극제'가 18일 '오! 금남식당_극단토박이(5·18민주화운동)', 19일에 '시월포차_프로젝트 봄꽃(부마민주항쟁)', 25일 창무극 '천명_정읍시립국악단(동학농민혁명)' , 26일 '바다건너 내고향_놀이패 한라산(제주4·3사건)'등 다양한 공연으로 펼쳐진다.
이강현 전당장은 "옛 전남도청이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이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는 교류의 장이자 미래를 이끌 문화의 공간으로 오롯이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