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새 도시브랜드 '착한도시' 공개

신뢰‧배려‧동행 가치 확산

2일 광주 서구가 '서구민의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착한도시 서구' 브랜드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 서구 제공) 2024.5.2/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는 2일 청사 내 들불홀에서 열린 제30회 서구민의날 기념식에서 새로운 도시브랜드 '착한도시 서구'를 공개했다.

'착한도시 서구'에는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이 담겨 있다. 500년 전 매월동 출신의 회재 박광옥 선생이 몸소 실천했던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양동시장 상인들의 5‧18주먹밥 정신을 담았다.

서구는 이같은 역사와 정신을 신뢰와 배려, 동행의 가치로 확장시켜 착한도시의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우리밀 소비 촉진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천원국시를 비롯해 참가비 5000 원을 내고 5.2㎞를 함께 걸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오잇길걷기,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한 맨발로 조성, 지역경제 선순환과 선한 영향력 확산을 꾀하는 착한가게 착한쿠폰 등 '착한 정책'을 지속할 방침이다.

전국 최초로 가족돌봄청년들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서구형 스마트돌봄 정책을 전국 지자체에 확산하면서 '착한동행'의 대표 지자체가 되겠다는 포부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선하고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행복하고 성공하는 '착한도시 서구'는 혼자의 힘이 아니라 함께 할 때 실현 가능하다"며 "서구민들이 착한도시에 산다는 것 자체에 자부심을 갖고, 아이들이 착한도시에 살기 때문에 행복한 서구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30회 서구민상 시상식에서는 박만수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김용섭 금호1동 주민자치회장, 최영도 광주서구체육회 상임부회장, 박재홍 영무건설 회장이 '자랑스러운 서구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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