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는 사회적 약속…반드시 준수해야"

광주글로벌모터스, 노조 결성에 우려 표명

광주글로벌모터스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체결한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는 사회적 약속입니다. 반드시 지켜져야 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2일 노조 결성 등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 준수를 촉구하며 상생의 모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GGM은 2019년 출범 당시 노사상생발전협정을 통해 '35만대 생산 때까지는 노사가 동수로 구성된 상생협의회를 통해서 회사의 모든 문제 현안을 해결해 나가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 2월 GGM 내에 기업별 노조가 생긴 데 이어 100여명이 참여한 제1노조격인 '광주글로벌모터스노조'가 금속노조로의 조직형태 변경을 최근 결의하면서 파장이 확산하는 상황이다.

두 노조 가입 인원은 GGM 전체 근로자 650여명 가운데 150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GGM은 "최근 우리 회사에 노조가 생기고 금속노조에 가입하면서 주주들이나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회사는 교섭 요구가 있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광주에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탄생한 전국 최초의 상생형 일자리 기업"이라며 "따라서 여기서 합의한 노사 상생발전 협정서는 우리 회사 설립의 근거이자 존속의 기반이며 미래다.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상생발전 협정서를 철저히 지키고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시민들에게 드린 이 약속을 반드시 준수해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직원들에게는 더 행복한 회사, 젊은이들에게는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