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야간 최초 개방'…26회 담양 대나무축제 11일 팡파르
한우 등 30여가지 먹거리, 1박 콘텐츠 위한 야간 행사 풍성
개막 공연에 설운도·김종국·소찬휘 출연
- 서충섭 기자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대한민국 최대 대나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대나무 축제를 개최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열리는 제26회 담양 대나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구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축제 중 하나다.
올해는 '대숲처럼, 초록처럼'을 주제로 죽녹원 일대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개막식은 전남도립대학교 주차장의 주 무대에서 11일 열린다. 이날 오전부터 축제장 주변에는 대형 아바타와 함께하는 공연이 축제 개장을 알리고 오후4시30분부터는 풍물패와 관광객이 어우러진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 이후 설운도, 김종국, 소찬휘 등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드론 쇼로 축제의 밤을 뜨겁게 달군다.
12일에는 담양 고향사랑 트롯 가요제가 열리고 오후 6시부터 김경호 밴드와 EDM 파티가 축제의 흥을 더한다.
13일에는 성악 트리오 공연과 불쇼가, 14일에는 죽녹원에서 구곡순담 100세 잔치와 솔로탈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전국 청소년 끼 페스티벌과 아이돌 크랙시와 이짜나언짜나 등의 폐막공연으로 축제를 마친다.
축제 기간 동안 주 무대 일원에서는 한우를 포함한 30여 개의 먹거리와 청년창업 및 전시체험, 농특산물 판매, 디저트 전시·판매 공간을 마련해 축제장을 채운다.
축제 기간 동안 담양에서 1박하며 머물 수 있도록 야간 콘텐츠도 마련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최초로 죽녹원을 밤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죽녹원 일대에는 소망등, 알전구, 반딧불 전구와 무빙 라이트, 대형 달 포토 존 및 유등을 설치해 관광객에게 더욱 풍성한 야경을 선물한다.
죽녹원 입장권은 쿠폰으로 환급해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죽녹원 최초 야간 개장과 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야간경관, 흥겨운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루 종일 즐길거리 가득한 담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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