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송원대, 개교 59년만에 부총장직 신설…권성옥 교수 임명

글로컬대학 등 거치면서 대학 역량 강화 필요성

송원대학교가 1일 권성옥 대외협력부총장(왼쪽)과 인태명 대외협력처장 등을 보직 임명했다.(송원대 제공)2024.5.1./뉴스1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광주실업전문대학으로 설립돼 올해 개교 59년을 맞는 송원대학교가 처음으로 부총장직을 신설하고 인사를 단행했다.

송원대는 1일 권성옥 교수를 대외협력부총장에, 인태명 교수를 대외협력처장으로 보직 임명했다.

송원대가 부총장직을 신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교원양성기관평가서 A등급을 받는 등 '작지만 강한 종합대학'을 표방하는 송원대는 6대 총장인 현 최수태 총장으로 이어지는 동안 부총장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조선대·광주대·광주여대·남부대와 연합대학을 꾸려 글로컬대학30에 신청했으나 탈락하면서 대학 역량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기존 대외협력처가 담당해온 대외 교류 업무 강화를 위해 대외협력부총장직을 신설했다.

대외협력부총장은 향후 대학 혁신사업 신규 추진과 기존 특성화사업 유지를 위해 교육부 등 정부 기관과 협의하는 업무를 맡는다.

송원대는 지난 1996년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철도경영학과를 설립하는 등 철도 관련학과를 4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브랜드 명예의 전당' 대학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고경주 학교법인 송원대학교 이사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책을 맡은 부총장 등 교원들에 축하의 말을 전하며, 대학발전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