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맞아 광주시·5개구 하루 특별휴가

행정 공백 막기 위해 30~70% 공직자 근무
나머지 직원은 기간 내 자율 휴가

광주시청 본관 전경./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이승현 박지현 기자 = 광주시와 5개 자치구가 가정의 달인 5월과 근로자의 날(5월1일)을 맞아 전체 직원에게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30일 광주 지자체에 따르면 광주시 공무원들은 근로자의 날 등을 맞아 직원들의 사기 진작과 노고 치하를 위해 100% 특별휴가를 받았다.

근로자의 날은 근로자들의 사기·권익복지를 향상시키고 근로 의욕을 더욱 높이자는 뜻에서 제정된 기념일이다.

시는 5월 1일에도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들에게 1일 특별휴가를 주는 대신 1일부터 5월 31일 사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광주 자치구들도 근로자의날을 맞아 전 직원에게 1일 특별휴가를 지급했다.

동구는 1일 부서장 책임 하에 직원 55%가 특별휴가를 쓰고, 근무자는 5월 말까지 하루 포상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서구는 근로자의 날에 70% 상당의 공무원이 특별휴가를 사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직원들은 5월 말까지 본인 상황에 맞춰 휴가를 쓸 수 있다.

남구도 각 부서와 동별로 50% 미만의 직원들이 휴가를 떠나도록 하고, 이날 근무하는 직원들에겐 5월 중 자율적으로 1일 휴가를 사용하도록 했다.

북구는 민원 업무와 부서별 업무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각 실과별로 1일 30%의 공직자만 근무하고 70%는 특별휴가를 받았다. 근로자의 날에 근무하는 공직자는 2개월 내 하루의 특별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광산구도 직원 50%가 근로자의 날 휴가를 쓰고, 근무자들에게는 6월 말까지 1일 휴가가 부여된다.

pep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