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사민정, 노동절 앞두고 '사회적 책임 실천' 선언
강기정 시장 "연대 통한 상생의 길 끊임없이 모색"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제134주년 세계노동절을 앞두고 광주 노사민정이 사회적 책임 실천을 선언했다.
광주 노사민정은 29일 오후 북구 교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주최 '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해 '상생'과 '연대'를 다짐했다.
기념대회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박병규 광산구청장, 채은지 광주시의원, 고병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직무대리, 박미경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노사민정 사회적 책임 실천 선언에는 광주시와 한국노총 광주본부,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광주시교육청,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광산구, 광주시의회,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등이 동참했다.
노사민정은 노사상생도시 광주형일자리를 토대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노동시장을 만드는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상생과 연대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업 투자유치 적극 노력 △디지털 산업 전환에 따른 미래 노동시장 변화의 선제적 대응 △광주형일자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동환경 개선 지원 △노사민정이 시행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동참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기정 시장은 "우리는 연대를 통해 '상생'의 길을 끈질기게 모색해야 한다"며 "상생의 손을 맞잡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지난주 열린 노사민정협의회에서 '일하는 모든 사람의 도시, 광주'를 선언하고 상생 일자리의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 전환, 임금노동자 중심의 노동개념을 광의의 노동개념으로 전환, '쉼표가 있는 삶'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일하는 모든 사람의 도시 선언은 결론이 아니라 과정이다"며 "앞으로 노사민정 전담팀(TF)에서 선언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동계는 광주형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를 성공시키기 위해 오랜시간 노력했다"며 "광주시는 재정적 어려움에도 상생형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재정적 지원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고, 이에 대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134주년 노동절은 노동자의 축제의 장이다. 노동의 역사는 인류 진보의 역사이고 인류가 존재하는 한 노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일하는 사람 누구나 기본권을 보장받고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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