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세계김밥페스타 성공 개최…'김밥 1번지' 자리매김"

박우량 군수 "김밥페스타를 세계적인 미식 축제로 발전"

지난 27일, 신안세계김밥페스타 개막식에서 사계절 꽃피는 정원 김밥을 만드는 퍼포먼스 (신안군 제공)/뉴스1

(신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신안군은 자은도 뮤지엄파크에서 27~28일 '신안세계김밥페스타'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돼 '김밥 1번지'로 자리매김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세계김밥페스타는 김밥경연대회와 요리체험, 판매와 시식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김과 쌀 등 우리 농산물 전시, 이마트24 이동판매점, 어린이놀이터, 피크닉존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제공했다.

신안군은 신안군김밥연구회와 함께 신안특산물로 만든 소금김밥, 홍어카츠김밥, 전복 톳 김밥 등 6종을 현장 판매 김밥으로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채소만 넣은 비건 정원김밥과 양파김밥이 인기를 끈 가운데 가격도 주로 2000원과 4000원대로 책정해 여러 김밥을 부담 없이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김밥경연대회에서는 총 20팀이 본선을 치렀으며 대상은 목포시 김해지 씨가 '임자도 참새비(새우)를 품은 김밥'으로 영예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상금 200만 원)을 받았다.

신안 K-김밥 월드컵 대상 '김해지 씨의 임자도 참새비(새우)를 품은 김밥' (신안군 제공)/뉴스1

최우수상인 농촌진흥청장상은 광주광역시 김경옥 씨가 '오색오미의 다이어트 김밥'이, 이마트24 특별상은 여수시 황연정 씨가 '신안 뽀빠이 톳 김밥'이 수상했다.

축제는 이마트24가 후원해 김밥경연대회 수상작을 하반기에 전국 6600여 매장에서 판매할 계획이어서 전 국민이 신안김밥을 맛볼 수 있게 됐다.

조리명장의 푸드쇼, 신안 농특산물 경품 룰렛, 꼬마 김밥과 슬로시티 체험, 인생네컷 등도 진행돼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었다.

박우량 군수는 "신안세계김밥페스타는 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축제로 대한민국 김밥의 1번지라는 걸 증명했다"며 "김밥페스타를 세계적인 미식 축제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