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기 광주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0건'

최근 10년 새 처음…경찰 등 집중 캠페인 효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음주 단속 자료사진. (광주 동부경찰서 제공) 2024.3.25/뉴스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최근 10년 새 광주에서 처음으로 개학기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0건'을 기록했다.

29일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을 지키기 위해 2월 19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실시한 어린이 교통안전종합대책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등‧하굣길 안전확보를 위해 중점관리 초등학교 27개교를 선정해 교통경찰관을 집중배치(36회·1977명)해 어린이 보행지도와 교통사고 예방 활동에 주력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초등학교 하교 시간대 음주운전 단속 활동을 총 5회 추진, 음주운전 3건을 적발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법규위반행위 1711건(전년 대비 22.9% 증가), 어린이 통학버스 20건(전년 대비 900% 증가)을 단속했다.

경찰·교육청·지자체·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150대를 실태 점검해 24건을 계도조치했고, 합동 캠페인, 교육‧홍보 등을 273회 실시했다.

광주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사업을 진행한 어린이 보호구역 기‧종점 노면표시 10개소를 설치 완료하고, 어린이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 19개소, 보‧차도 구분 2개소, 대각선 횡단보도 15개소 등 교통안전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한 광주,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