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올해 30억 투입 해양쓰레기 7600톤 수거 추진

신우철 군수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적극 나서야"

완도군, 청정바다 보전 30억 투입 해양쓰레기 수거 '바다 지킴이 365 기동대' (완도군 제공) /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이 바다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30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7600톤을 수거·처리한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완도'를 선포하고 청정바다를 가꾸는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30억 원을 투입해 해양쓰레기 발생량이 많은 읍면부터 순차적으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로 했다.

방치 선박 정리, 조업 중 인양 쓰레기 수매, 해양쓰레기 선상 집하장 설치, 양식 어장 정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한다.

조업 중 발생하는 폐부표나 어구를 바다에 버리지 않도록 어업인을 대상으로 교육도 추진한다.

'바다 지킴이 365기동대'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유·무인도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고 '바다 환경 지킴이'를 연중 운영해 해안가를 상시 청소한다.

차량 진입이 어려운 해안가는 어장 정화선을 이용할 예정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해양 쓰레기로 인한 해양 오염은 해양 생태계는 물론 인간의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에 모두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