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6월부터 전국 확대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의 시범 사업인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 서비스'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24시간 돌봄 외에 개별형·그룹형의 주간활동 서비스도 추가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사업'을 확대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를 6월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는 30일까지 서비스 이용 신청을 받는다.
통합돌봄서비스는 장애의 정도가 극심해 자해·타해 등 도전 행동으로 복지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발달장애인에게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광주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작했으며 2022년 국정과제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발달장애인법 개정으로 돼 올해 6월 전국적으로 확대·시행하게 됐다.
통합돌봄서비스는 24시간 개별, 주간 개별, 주간 그룹형 등 세가지 유형으로 나눠 서비스한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18세 이상, 65세 미만의 등록된 지적·자폐성 장애인으로 도전행동의 심각성 여부, 일상생활능력, 의사소통능력, 지원 필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 유형별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서비스 시행에 앞서 지자체 공무원, 시설·법인 등 관계기관, 발달장애인 부모 등을 대상으로 30일 오후 2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전라권역(광주·전남·전북) 설명회를 연다.
남미선 장애인복지과장은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최중증 발달장애인에게 통합돌봄 서비스를 지원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고, 가족의 돌봄 부담도 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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