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 정권 빙하 깨는 쇄빙선 될 것…제대로 싸우겠다"
광주·전남 총선승리보고대회 개최
당원들에 "멈추지 말고 진군하자" 호소
- 전원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는 23일 "얼어붙은 검찰 독재 정권의 빙하를 깨는 쇄빙선이 될 것"이라며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제대로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의 광주·전남 총선승리보고대회가 23일 오후 7시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당선인과 당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보고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에서는 광주·전남 총선승리보고대회로 개회,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시도당 위원장 인사말, 경과보고, 당대표 연설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흘러나오자 당원들은 힘차게 불렀고, 노래와 함께 조국혁신당 당선인들이 입장했다.
이어 2부에서는 광주.전남 당원과의 대화로 영상 상영, 당원과의 대화, 폐회, 기념 촬영의 순서로 개최됐다.
조국 당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광주는 군사독재를 온몸으로 항거한 열사들의 고장이자 사람 사는 세상을 꿈꾸던 이들의 고향이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이 곳곳에 깃든 곳이고, 노무현 대통령의 2002년 국민경선 신화가 깃들어있는 곳이다"고 했다.
그는 "선명하고 단호한 야당이 될 것이라고 보셨기 때문에 저희를 지지해 준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검찰 독재 정권의 폭주를 멈춰 세우고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제대로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광주와 전남 유권자를 포함해 국민 여러분들은 조국혁신당에 얼어붙은 검찰 독재 정권의 빙하를 깨라고 명령하셨다"며 "민생 선진국으로 나아가라, 제7공화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활짝 열어젖혀라, 새로운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반드시 명기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엄중한 명령이자 무거운 책무다. 우리의 전열이 흐트러져서는 안된다"며 "만약 우리가 선거 과정에서 말씀드렸던 약속을 어긴다면, 그 경로에서 한치라도 벗어난다면 국민들은 질책의 회초리를 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은 쇄빙선과 예인선이 될 것"이라며 "부단하게 노력하고 겸손해지자. 멈추지 말고 진군하자"고 호소했다.
조국 대표는 끝으로 91세 당원이 쓴 '아들아 힘내거라'는 손 편지를 소개하면서 당원을 꼭 끌어안았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