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고양이도 포함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반려견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동물병원에서 수의사가 반려견에게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상반기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시행한다.

지난해까지는 개에 한정했으나 올해부터는 고양이까지 확대 지원한다. 개·고양이 모두 동물등록을 마친 개체만 가능하다. 임신이나 이상 소견이 있으면 접종이 안될 수 있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은 동물등록증 또는 동물등록장치(외장형·인식표)를 지참해 지정 동물병원을 방문,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은 평소 2만 원 내외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만 내면 된다.

광주시는 해마다 봄과 가을 두 차례 광견병 예방접종 사업을 벌이고 있다. 상반기에는 백신 4000두 분량을 지정 동물병원 80여 곳에 지원한다.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누리집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과 개를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전염된 개나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면 사람에게도 감염된다.

국내에서는 2014년 이후로 발생 보고가 없었지만 너구리 등 야생동물과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