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기밀 유출 의혹' 현직 경찰관 첫 재판서 혐의 부인
- 최성국 기자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직 경무관에게 부탁을 받고 사기 사건 피의자의 수사기밀 유출 의혹이 제기된 경찰관이 첫 재판에서 억울함을 주장했다.
광주지법 형사2단독 최유신 부장판사는 17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서울경찰청 소속 A 경감(53)에 대한 첫 재판을 열었다.
A 경감은 지난 2022년 9월 23일부터 같은달 29일까지 퇴직한 경무관 B 씨에게 부탁을 받고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던 탁 모씨(45)에 대한 수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A 경감은 수사 기밀을 유출한 적이 없다며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B 전 경무관이 검경브로커 성 모씨(63)로부터 청탁을 받고 A 경감을 통해 수사기밀을 제공받아 탁 씨에게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A 경감에 대한 다음 재판은 5월 2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다.
검사는 다음 재판에서 성 씨와 탁 씨를 증인으로 불러 공소사실을 다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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