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올해 전기이륜차 213대 보급…140만~300만원 지원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가스 저감효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6억5000만원을 들여 전기이륜차 213대를 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46대보다 45% 늘어난 것으로 상반기 150대, 하반기 63대를 지원한다. 상반기 150대에는 취약계층, 소상공인,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후 전기이륜차 대체 구매 등 우선 대상자 15대, 배달목적 구매자 30대가 배정됐다.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 1대 1 매칭으로 전기이륜차의 규모·유형·성능에 따라 최대 △경형 140만 원 △소형 230만 원 △중형 270만 원 △대형 3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대체 구매하면 지원금을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했다. 단, 최대 지원금 내에서 지원한다.
장애인, 차상위 이하 계층 등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농업인이 구매하면 추가 지급비율을 국비지원액의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배달목적으로 구매하면 국비지원액의 10%를 추가 지원하는 안을 새롭게 도입했다. 단,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농업인이 배달목적으로 구매하더라도 중복 추가지원은 불가능하다.
차종에 따른 국비지원액은 환경부 무공해차 시스템과 광주시 전기이륜차 공고문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기이륜차 구입 보조금 신청은 광주시에 90일 이상 연속으로 주민등록이 된 시민으로 원동기나 2종 소형 면허를 취득했거나 광주지역 사업장이 있는 법인·단체 등이다. 개인 1대, 개인사업자 5대, 법인·단체 10대까지 지원한다.
구매 관련 상담과 보조금 지원 신청은 가까운 전기이륜차 제작·수입사 대리점에서 가능하다.
보조금을 지원받은 시민은 5년간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운행기간에 따라 보조금이 회수될 수 있다.
손인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전기이륜차 구매보조금 지원이 확대되면서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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