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사이 무안 공장·구례 요양원·광주 아파트 화재 잇따라(종합)

인명피해 없어

15일 오후 9시 46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 위치한 수산물 1차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전남 무안소방 제공)2024.4.16/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밤 사이 광주·전남 곳곳에서 건물 화재가 잇따랐다.

16일 광주·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6분쯤 전남 무안군 삼향읍에 위치한 김 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8시간 만에 완진됐다.

공장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로 돼 있어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장 4개동 중 1개동(975㎡)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시 49분쯤엔 전남 구례군에 위치한 한 요양원 사무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건물 1층에는 주간보호시설이, 2층에는 23명이 머무는 요양원이 위치해 있다.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 않으면서 인명 대피 상황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 50분쯤엔 광주 남구 백운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이 작동하고 소방당국의 긴급 출동으로 14 분만에 모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이 불로 집기류와 거실 등 132㎡가 그을려 281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은 세대 내 거실에 둔 종이박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