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CCTV 가상현실 체험관 새단장…16일부터 운영

광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가상현실(VR) 영상 체험관.(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가상현실(VR) 영상 체험관.(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체험할 수 있는 'CCTV 가상현실(VR) 영상체험관'을 새단장해 16일부터 운영한다.

폐쇄회로텔레비전 통합관제센터에 마련된 영상체험관은 기존 2층에서 1층으로 확장 이전했다.

영상체험관은 8세 이상 초등학생, 학부모, 기관·단체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CCTV의 종류와 통합관제센터의 역할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가상현실 교육은 VR 기기를 쓰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비상벨을 눌러 관제센터와 직접 대화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상현실을 통해 비상벨 이용 방법을 안내하고 시민이 긴급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무인정보단말기(Kiosk)를 운영한다. 키오스크에는 물놀이 안전과 지진 대피 수칙 등 영상을 볼 수 있다.

체험은 평일 오전 10시, 오후 2, 4시 등 3회(회당 30분 내외) 진행한다.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광주시 누리집(소통·참여-바로예약)에서 신청하면 된다.

CCTV 영상체험관은 2013년 10월 문을 연 뒤 1만 3291명이 이용했으나 코로나19로 축소 운영하다 중단됐다.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은 "가상현실 영상체험관은 통합관제센터의 역할을 이해하고 재난·범죄 발생 때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