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희귀식물 '왕다람쥐꼬리' 전수조사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국립공원공단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시민들과 희귀식물인 '왕다람쥐꼬리'의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15일 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왕다람쥐꼬리는 숲 속의 나무나 바위, 너덜지대에 서식하는 희귀식물로 생김새가 다람쥐 꼬리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한반도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데, 무등산국립공원에서도 북쪽사면 일부에서만 서식지가 확인됐다.
공원사무소는 시민들과 '식물조사단'을 꾸려 왕다람쥐꼬리의 멸종위기종 지정과 서식지 보호를 위한 전수 조사를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관련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과 대학원생 또는 졸업생, 식물 분야 종사자 등 20명으로 24일까지 무등산국립공원 누리집에서 지원할 수 있다.
식물조사단에 선정되면 11월까지 8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 "무등산의 자생식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민과학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pepp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