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전국 최고득표율 주인공은 박지원…92.35%
문금주 90.69%·주철현 88.89%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2대 총선에서 전국 최고득표율로 당선된 후보는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마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박지원 당선인은 전체 투표수 10만 8016표 중 7만 8324표를 얻어, 득표율 92.35%를 기록했다.
맞대결 상대인 곽봉근 국민의힘 후보는 6481표로 7.64%의 득표율에 그쳤다.
박지원 당선인에 이어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의 문금주 민주당 당선인이 전체 선거인 10만 8016표 중 9만 5357표를 얻어 득표율 90.69%를 얻었다.
여수시갑의 주철현 민주당 당선인은 8만 20명의 투표자 중 6만 9092표를 얻어 88.89%로 득표율 3위에 올랐다.
이는 21대 총선 당시 최고득표율을 보인 민형배 광주 광산구을 당선인의 84.05%를 뛰어넘는 수치다.
20대 총선 최고득표율은 김종태 새누리당 당선인(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77.7%), 19대 총선 최고득표율로 당선된 이철우 새누리당 당선인(경북 김천, 83.5%)이다.
18대 총선 최고 득표율은 광주 동구에 출마한 박주선 당선인으로 88.73%를 얻었다.
전남 3개 선거구에서 역대급 득표율을 기록한 것은 정권심판을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민심이 우세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박지원 당선인의 경우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데다 민주당은 물론 정권에도 쓴소리를 아끼지 않은 점이 높은 득표율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전남은 민주당의 텃밭인데다 박지원 당선인의 경우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점, 국민의힘을 제외하고는 무소속 등 경합할 후보들이 없어 높은 득표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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