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3선 성공 서삼석…"어려운 농어촌 현실 타개 배전의 노력"

"3선의 힘으로 강력한 정권 심판"

3선에 도전하는 서삼석 전남 영암·무안·신안 더불어민주당 후보(66)가 10일 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캠프 지지자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서삼석 캠프 제공)2024.4.10/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전남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서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후보(64)가 3선에 성공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개표율 76%를 보인 가운데 영암·무안·신안 유권자 15만 6151명 중 10만 8137명이 투표했고 서 당선인의 득표율은 5만 5082표(69%)로 집계됐다.

서 당선인은 무안출신으로 박석무 국회의원 보좌관을 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서른 일곱의 나이에 전남도의원에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후, 2002년 무안군수에 도전해 내리 3선을 하며 확실한 정치기반을 다졌다.

군수 재직시에는 관사를 반납하고 관용차를 승합차로 바꾸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였고, 실·과 소장과 읍·면장에게 행정권한을 대폭 이양해 공무원과 지역민에게 인기를 끌었다.

2011년 5대 무안군수를 중도 사퇴 후 다음 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경선에서 당시 재선에 도전하는 이윤석 의원에게 분패했다.

2016년 총선에서는 이 의원과 치열한 접전 끝에 민주당 후보에 선정됐으나, 국민의당 바람에 박준영 후보에게 무릎을 꿇어야 했다.

삼수 도전 끝에 지난 2018년 재선거를 통해 여의도에 입성한 서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원내부대표, 수석사무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1대 국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중앙 정치무대서 자신의 입지를 넓히는 한편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 호남 몫 예산 확보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삼석 당선인은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경제 폭망 등 무능한 정권을 강력히 심판하고 낙후된 지역과 인구소멸 위기의 지역을 위해 더욱 힘쓰라는 군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과 성원에 감사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민주, 민생 등 각종 위기를 극복하고 특히 어려운 농어촌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더 기울이겠다"며 "3선의 힘으로 강력한 정권 심판, 지속적인 지역발전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약사업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영암·무안·신안군의 현안 사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삼석 당선인은 무안에서 태어나 현경국민학교, 현경중학교, 조선대 부속고등학교, 조선대 법정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전남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전남대 대학원 NG0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