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총출동…광주오픈 챌린저 테니스 14일 개막

월드투어 등용문…30개국 200여명 참가
권순우·홍성찬·남지성·정윤성 등 기량 겨뤄

2024 광주오픈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 ⓒ News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권순우, 홍성찬 등 국가대표 테니스 선수들이 광주에 총출동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룬다.

2024 광주오픈 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 광주 진월국제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와 대한테니스협회(KTA)가 주최하고 광주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 30개국 2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우승 상금과 랭킹포인트를 노린다.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하는 광주오픈은 월드투어 대회로 진급하기 위한 테니스 유망주들의 필수 등용문이다.

총상금은 8만 2000달러 규모로 단식 우승자에게는 75점의 랭킹 포인트와 1만 12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복식 1위는 4665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때문에 세계 랭킹 100~300위 사이의 선수들에게는 그랜드슬램 진입 및 투어 100위내로 진입에 도움이 되는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테니스 남자 국가대표인 홍성찬(ATP 단식 201위), 정윤성(ATP 단식 387위), 이재문(ATP 단식 506위), 남지성(ATP 단식 701위), 권순우(ATP 단식 645위), 송민규(ATP 복식 463위) 등 6명이 모두 출전한다.

해외 선수로는 이번 출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은 맥스 퍼셀(호주·68위)과 덕워스 제임스(호주·109위), 버타넨 오토(핀란드·127위) 등 강자들이 방한해 관람객에게 수준 높은 경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광주시테니스협회는 광주오픈 기간 생활체육 테니스 대회를 동시 개최한다. 광주오픈 결승전이 열리는 21일은 광주공유센터와 '올망졸망 공유장터'를 연다.

임상모 광주테니스협회장 직무대행은 "쉽게 만나기 어려운 스타 선수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광주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