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국립의대 공모 관련 대학·지자체장과 만난다
다음주 면담 예정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국립 의과대학 공모와 관련해 해당 대학 총장과 지자체장 등을 만난다.
9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다음주 박홍률 목포시장과 노관규 순천시장, 송하철 목포대 총장, 이병운 순천대 총장 등과 면담을 갖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오는 15일 목포시장과 목포대 총장, 목포시의회 의장과 만나 국립 의과대학 공모 관련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8일에는 순천시장과 순천대 총장을 만나 의과대학 공모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국립의대와 관련된 그동안 경위와 통합의대에서 단독의대를 선정하는 공모방식으로 바꾼 이유, 항간에 떠도는 여러가지 오해 등을 양 대학과 지자체장에게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공모에 대한 구체적인 방식은 말하지 못하지만 용역기관 선정 등에 대해서 방향성을 논의하는 한편 양 대학과 지자체장의 의견도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의 국립의대 설립을 공모 방식으로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만큼 그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모 방식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기도 하고 있는 상황에서 만남을 갖기 때문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만남 후에도 계속 의견을 청취하고 협의해가면서 진행하려고 한다"며 "지역적인 편향성 등은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전남권 의대 설립 추진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남도에 국립의대 추진하는 것에는 먼저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하는 문제가 있다"며 "전남도에서 어느 대학에 할 것인지 정해서 의견 수렴해서 알려주시면 저희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의대 정원 발표 과정에서 "의대가 없는 광역단체인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되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전남도는 지난달 18일 보건복지부와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통합의대 설립 의사를 전달했다.
이후 지난 2일 김 지사는 통합의대 방식이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국립의대 설립을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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