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탈진 증세로 '응급실행' 후보도…광주 '막판 총력' 유세전

종교행사 참석·공원·체육시설 등 찾아 지지 호소

이낙연 새로운미래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후보가 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를 찾아 야구팬들을 만나고 있다.(새로운미래 제공)2024.4.7/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22대 총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휴일, 광주지역 후보들은 막판 표심 확보를 위해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후보들은 휴일 종교시설과 증심사 입구, 생활 체육 행사장, 프로야구 경기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동남갑 정진욱, 서구갑 조인철, 북구갑 정준호, 북구을 전진숙, 광산갑 박균택 후보는 7일 오전 종교행사에 참여한 후 오후에 도심에서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박균택 후보는 이색 선거운동으로 광산구 풍영정천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동남을 안도걸 후보는 무등산 증심사 버스 종점에서, 서구을 양부남 후보는 풍암체육공원에서, 광산을 민형배 후보는 보라매축구장과 첨단강변족구장을 찾아 한 표를 호소했다.

북구갑 정준호 후보는 72시간 총력 유세에 돌입하기도 했다. 정 후보는 북구갑 11개 동 구석구석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하고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7일 말바우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 후보는 10일까지 72시간 총력 유세전에 돌입한다.(정준호 캠프 제공)2024.4.7/뉴스1

국민의힘 후보 7명도 종교 행사에 참석하거나 도심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동남갑 강현구, 서구갑 하헌식, 서구을 김윤, 북구을 양종아, 광산갑 김정현 후보는 이날 오전 종교 행사에 참석한 후 도심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동남을 박은식 후보는 증심사 입구와 동명동 시리단길, 북구갑 김정명 후보는 동광주 교차로와 두암타운 사거리, 각화 농산물 시장 등지에서, 광산을 안태욱 후보는 첨단호수공원과 수완지구 번화가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녹색정의당 서구을 강은미 후보는 오전 종교 행사 참석 후 오후 운천저수지에서 차량 유세 중 고열과 탈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다. 김용재 후보도 수완지구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진보당 '전략 후보'인 윤민호 광주 북구을 후보는 오전에 산책로 정화 활동을 한 뒤 선거운동원과 자원봉사자 500여명이 모여 주말 집중 유세를 벌였다.

윤 후보는 운암동 옛 에술고 사거리와 신용교차로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윤민호 진보당 광주 북구을 후보가 7일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삼각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산책로 환경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윤민호캠프 제공)2024.4.7/뉴스1

새로운미래는 KIA 타이거즈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광산을 이낙연, 북구을 박병석, 광산갑 정형호 후보는 새로운미래 당 색인 푸른바다색 색상에 KIA 타이거즈 로고를 새긴 유니폼을 입고 야구팬들을 만났다.

개혁신당도 서구을 최현수, 동남을 장도국, 북구을 김원갑 후보가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를 만나며 한 표를 호소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