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식 "김문수, 재산신고 안된 차량·원룸 불법 후원받아"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고발

22대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법정토론회.(MBC 갈무리)2024.4.5/뉴스1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4·10 총선 신성식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 무소속 후보가 5일 김문수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신 후보는 "김문수 후보의 재산신고에는 본인 명의 차량이 2004년식 뉴그랜저로 등재돼 있는데, 김 후보가 주로 이용한 차량은 고가의 벤츠 또는 RV차량으로 이 차량은 재산신고내역에서 빠져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주하는)오천지구 원룸과 관련된 금액도 재산신고 내역에서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불법 후원을 받았거나 아니면 고의 누락 등의 의혹이 제기된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후보는 "허위사실, 가짜뉴스에 대해 끝까지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벤츠를 몰아본 적도, 원룸을 제공받고 재산신고를 누락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다.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정치자금은 후원금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 그 외 다른 방법으로 후원받았다면 이는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