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과 함께한 69주년 '호남의 방패'

육군31사단 제69주년 창설 기념

이일용 31사단장이 지난 1일 열린 제69주년 사단 창설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육군31사단 제공)2024.4.4/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전남 지역방위사단인 육군 제31보병사단이 올해로 창설 69주년을 맞았다.

31사단은 지난 1955년 2월 20일, 6·25전쟁이 정전으로 접어든 직후 강원도 화천에서 창설돼 같은 해 4월 현 위치인 광주광역시로 이동했다.

사단이 창설일인 2월20일이 아닌 매년 4월 창설 기념행사를 갖는 것은 광주로 부대를 이동해 지역방위사단으로 뿌린 내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사단은 15만 광주·전남 예비군의 동원 즉응태세 확립, 321만 광주·전남 시·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지역방위의 중심으로서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태풍, 폭설, 화재, 코로나 방역 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들이 각종 재해로 실의에 빠질 때마다 누구보다 먼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사단은 창설 이후 총 25회의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해 '전군 최다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일용 31사단장 소장은 기념사에서 "충장부대 전우 모두가 군인본분에 충실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강하고 스마트한 최정예 충장부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