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게이트볼은 쉬세요"…전남 10곳, 사전투표소로 변신
- 이승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5∼6일 진행되는 가운데 전남 지역 10개 게이트볼장이 투표소로 변신한다.
4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297개 읍·면·동에 사전투표소 298곳이 설치됐다.
이 가운데 10곳의 사전투표소는 어르신들이 자주 찾는 체육시설인 게이트볼장에 마련했다.
해당 투표소는 △순천시 황전면 △순천시 월등면 △장성군 북이면 △장성군 북하면 △강진군 군동면 △강진군 병영면 △완도군 신지면 △해남군 북일면 △진도군 의신면 △진도군 지산면이다.
선거법상 투표소는 학교나 관공서, 공공기관단체 시설에 설치하도록 돼 있으며, 게이트볼장의 경우 공공체육시설로 공공기관단체에 포함된다.
노약자나 교통 약자, 유권자들의 접근 편의를 돕기 위해 대부분의 투표소를 1층에 설치하는 조건에도 부합한다.
게이트볼장은 평소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익숙한 곳으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 사항이 됐다. 실내에 조성된 만큼 우천 시에도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어 투표소로 자주 이용된다.
4월 10일 치러지는 본투표에도 게이트볼장 투표장이 활용될 예정이다.
전남도 선관위 관계자는 "접근성 등 많은 사항을 고려해 게이트볼장을 사전투표소로 활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전투표는 5일과 6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을 챙겨서 주소지 상관없이 가까운 투표소에 가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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