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D-10 광주 후보들 일요일 열띤 유세
무등산 국립공원으로, 교회로, 산책로로 나서 '지지 호소'
- 서충섭 기자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간 완연한 봄 날씨 속에 총선을 열흘 앞둔 광주 후보들은 등산이나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띤 유세를 펼쳤다.
광주 동구을에 출마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무등산국립공원으로 향하는 증심사 주차장 입구에서 상춘객들을 대상으로 유세를 벌였다.
오후에는 도심 철로를 산책길로 조성한 푸른길 산수광장에서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의 박은식 후보도 아침 8시부터 무등산국립공원과 가장 가까운 운림중학교 앞에서 시민들을 만났다.
산수동과 양림동, 방림동, 백운동, 사직동을 골고루 순회한 박 후보는 오후에 다시 무등산국립공원 앞 증심사 종점에서 하산하는 등산객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전 광주 동구청장을 지낸 무소속 김성환 후보도 주말을 맞아 지역 10여곳의 교회를 찾아 신도들에 명함을 건네며 공약을 알렸다.
오후에는 벚꽃길이 조성된 배고픈다리 앞에서 등산객과 산책을 나온 시민들에 유세를 벌였다. 또 자전거를 타고 선교지구와 용산지구를 돌며 찾아가는 유세를 전개, 한 표를 호소했다.
광주 서구을에서도 시민들의 대표적인 도심 산책로인 풍암저수지에서 선거유세가 이어졌다.
최현수 개혁신당 서구을 후보는 이날 오후부터 풍암저수지를 돌며 꽃놀이를 하는 시민들에게 명함을 건네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생 정당의 한계 극복을 위해 광주 동남을 후보인 장도국 후보도 동참해 함께 공동유세를 전개하며 이름값을 알렸다.
광주 북구을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한 진보당 광주시당은 광주 북구 용봉IC에서 윤민호 후보 지지자와 선거운동원 등 300여명이 모인 매머드급 집중선거유세를 펼쳤다.
진보당은 "광주의 기적 1석을 윤민호 후보에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후보 당선을 위해 꽃을 싣고 거리를 달리는 '광주 정치 희망꽃 자전거유세단'도 운영하며 거리를 누볐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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