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개한 벚꽃 아래 다채로운 체험까지…광주 서구 '새봄' 힐링 음악회

바비킴 미니콘서트·뮤지컬 공연 등 열려

29일 광주 서구 동천동 광주천변 일원에서 열린 '새봄' 축제장에서 시민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4.3.29/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3월 마지막 주말 광주천변에서 힐링음악회가 열렸다.

광주 서구는 29일 광암교 하부 잔디밭에서 봄바람과 꽃내음, 음악이 어우러지는 힐링음악회 '새봄'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새봄을 맞이하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벚꽃 만개한 광주천을 힐링명소로 만들기 위해 광천‧유덕‧동천동과 함께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벚꽃길 아래에 마련된 주무대에서는 '고래의 꿈', '사랑그놈'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인기가수 바비킴 초청 미니 콘서트를 비롯해 전자바이올리니스트 강명진, 공감 팝페라 커뮨, 광주예술종합 뮤지컬팀의 공연이 진행됐다.

또 광주천변 인근에 위치한 광천‧유덕‧동천동 주민들은 동별로 마련된 소무대에서 마을합창단, 관현악연주, 케이팝 댄스(K-Pop Dance) 등 다양한 공연과 동별 BI(Brand Identity)와 연계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9일 광주 서구 동천동 광주천변 일원에서 열린 '새봄' 축제장에 피어있는 벚꽃. 2024.3.29/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동천동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나라키움 광주종합청사에서 빛고을초등학교 앞 천변도로까지 19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있다.

차 없는 거리를 비롯한 행사장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도 진행하고 수제 노트 바인딩, 뷰티, 캔버스 그림 그리기 체험과 붕어빵·어묵·음료 등을 맛보는 간식 부스도 열려 인기를 더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한차원 수준 높은 문화를 향유하며 새봄의 기운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행사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허후심 동천동장은 "올해 처음으로 운영되는 동천동 차 없는 벚꽃거리가 광주천 벚꽃거리의 명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근 상가에서도 흔쾌히 협조해주신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reath@news1.kr